워싱턴한인세탁협회(회장 안용호)가 미주내 한인 세탁인 단체로는 최초로 미 최대 세탁인 단체인 ‘IFI(국제직물연구소)’에 정식 가입했다.
세탁협 및 IFI 대표들은 15일 실버스프링 소재 IFI 본부에서 가입 서명식을 갖고 세탁인들의 권익 보호와 전문 세탁인 양성 등 세탁업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전국적으로 약 7,000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IFI는 세탁 기술 개발, 세탁인 기술 교육 및 향상, 소비자 대상 서비스 강화, 대정부 로비 활동 등을 통해 세탁인들을 돕고 있는 단체로, 한인은 약 400여명 정도가 가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에 워싱턴세탁협회가 단체 차원에서 공식 가입함으로써 한인 세탁업자들은 위상 강화와 함께 IFI가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와 자료들을 통해 사업을 전문화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상학 IFI 부사장은 “오늘은 미국 세탁업계에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한인 세탁인들이 이제 미국 세탁인들과 공동으로 권익을 추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세탁업 종사자는 전국적으로 4만여명에 이르며 이중 한인 세탁업자는 약 1만2,0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세탁업 관계자들은 “다른 지역에서도 워싱턴세탁협회의 IFI 가입을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며 “조만간 타지역 세탁인 단체의 가입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천성 세탁협 전 회장(미주세탁인총연합회 정책위원장)은 “10년전 총연합회 차원에서 가입을 시도했다가 불발로 끝난 적이 있다”며 “워싱턴 세탁협회의 가입은 IFI에서 한인 세탁인들의 비중이 매우 커졌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IFI 가입 회비는 일년에 379달러(5인 이하의 종업원 규모). IFI 는 이중 일부를 워싱턴세탁협회에 다시 지원하게 된다. 세탁협과 IFI 동시 가입자는 세탁협 회비 100달러를 면제받는다.
또 9개 미 세탁협회중 하나인 동부세탁협회(MAC)는 IFI와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 속하는 한인 세탁업자들은 자동으로 미동부세탁협회원이 된다.
서명식에 IFI 관계자들과 이필재 세탁인총연합회 부회장, 김현호 세탁협회 부회장(MD) 등 다수의 한인 세탁인들이 참석했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