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가로챈 팬 잘못한것 없다”
2003-10-16 (목) 12:00:00
‘염소의 저주’라는 말이 다시 불거져 나올 정도로 시카고 컵스의 아쉬운 패배, 하지만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컵스의 7차전 승리를 확신했다. 또 팀 에이스 케리 우드가 선발로 나서 아직은 컵스 쪽으로 승산은 기울어져 있다.
관중의 잘못된 판단과 유격수 알렉스 곤잘레스의 어이없는 실책등으로 잃을 수 없는 게임을 어이없게 말린스에게 내준 베이커 감독은 14일 6차전 기자회견에서 팬들이 비난하는 관중의 수비방해에 대해 “파울볼은 관중석으로 날아간 볼이었다. 팬의 잘못이 아니었다”라며 “파울볼을 놓친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곤잘레스의 실책이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게임은 절대 끝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케리 우드가 있고 홈구장의 이점도 있다”고 강조했다.
팬들도 베이커 감독과 의견은 마찬가지, 8회초 관중의 수비방해와 수비의 어이없는 실책등으로 전세가 역전되자 아쉬움과 탄성을 내뱉으며 수비방해를 한 팬에 대해 험한 말을 던졌지만 곧 분위기는 반전 7차전에는 케리 우드가 있다며 컵스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극적인 승리를 거둔 잭 맥콘 말린스 감독 역시 마지막 7차전에 대한 승리를 확신, “승리의 여신은 우리에게 있으며 반드시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해 두 팀간의 물러설 수 없는 박빙의 승부를 예상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