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얼릭 주지사-오말리 시장 충돌 잦다

2003-10-1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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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주지사 선거 겨냥 정책 차별화‘불협화음’

로버트 얼릭 메릴랜드주지사와 차기 주지사 선거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도는 마틴 오말리 볼티모어 시장간에 잦은 충돌을 빚고 있다.
WBAL(채널 11)은 최근 뉴스를 통해 얼릭과 오말리 간에 파워게임이 시작됐다면서, 이는 차기 주지사 선거를 위한 전초전이라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정치평론가인 도니 글로버의 말을 인용, 두 정치인이 정책을 놓고 벌이는 불협화음은 장기적으로는 명백하게 2006년의 주지사 선거를 겨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 사이에 첫 마찰을 빚은 것은 얼릭이 취임과 함께 에드 노리스 당시 시경국장을 도경국장으로 ‘데려가’면서부터.
오말리는 이 때 얼릭 행정부에 마약 대책 기금을 증액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줄기차게 요구했으며, 주정부의 보안기금 분배금액이 너무 적다고 불평했었다.
최근의 충돌은 시의 소셜서비스 국장에 대한 주지사의 임명. 법률상으로는 시와 주정부가 공동으로 임명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으나 실제적으로는 주지사의 일방적 임명이었다.
또한 주정부 소셜서비스 청사의 창문에서 시에서 역점을 두고 전개하는 캠페인인 ‘믿음(Believe)’ 현수막을 제거한 것도 오말리의 분노를 샀다. 주 당국은 이에 대해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보안상의 이유라고 해명했다.
얼릭 주지사는 나는 주의사당에서 연두 연설 당시 ‘믿음’ 버튼을 달고 있었다면서 볼티모어의 마약과 치안문제는 중대한 이슈로 공적인 관계에서 우리가 도울 수 있는 것은 모두 할 것이고,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다고 말했다.
얼릭과 오말리 시장간의 충돌은 주지사 선거가 다가올수록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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