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한인이민사 보여준다

2003-10-1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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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 박물관, 다큐멘터리 제작 상영, 자료 전시회


오클랜드 박물관과 이스트베이 한인이민백주년위원회가 손잡고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상영회와 사진 전시회를 오클랜드 박물관에서 2004년 1월23일부터 11월 28일까지 개최키로 결정했다.
9일 오클랜드 박물관에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모임을 갖고 ‘우리의 생생한 증언: 한인 커뮤니티의 생성과정’을 주제로 전시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상영돼는 다큐멘터리는 이스트 베이지역 15명의 한인들이 이민자로서 미국에서 겪은 경험담과 이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생성과 발전과정을 영상에 담아 생생하게 들려준다.
이번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인 디안 볼세이 임씨는 지역 한인들의 이민 역사를 진실하게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교계 지도자와 지역 인사, 한인 입양아, 흑인 한인혼혈아, 1903년 한국에서 하와이로 최초 이민 온 103명의 이민자들이 낳은 첫 번째 2세, 루스 황씨 등 노인에서부터 청소년까지 한인의 어제와 오늘, LA폭동, 이스트베이 한·흑 갈등과 해결과정 등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상은 목사는 이번 전시회를 4개월 전부터 계획해 왔다면서 전시회는 한인들에게 뿐만 아니라 미 주류 사회에도 한인 커뮤니티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전시회에는 총 3만달러의 기금이 소요되며 이중 1만 5,000달러는 오클랜드 박물관측이 매칭 펀드 형식으로 지원키로 했으며 나머지 1만 5,000달러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모금키로 했다.
오클랜드 박물관 최종범 자문위원은 우리 한인 사회의 일에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지역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한편 11월 22일 오클랜드 박물관에서 이스트베이 한인청년문화원의 이민 100주년 기념 전시회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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