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도 피살 김광준씨 추모, 한인단체들 주의 당부
한인상인 김광준씨가 강도의 총격에 희생된 비보를 접한 한인사회는 충격과 비통에 휩싸여 있다.
김씨가 출석하던 벧엘교회의 교인들은 사건 당일인 8일 오후부터 김씨집에 모여 유족을 위로하며, 고인을 추모하는 기도를 갖고 있다. 최경순 목사(벧엘교회)는 가정에서는 좋은 남편이자 자상한 아버지였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을 많이 도왔다면서 교회에서도 집사이자 올해 친교부장을 맡아 매주 1-4부 예배동안 친교실을 관리하며, 음식을 준비하는 등 열심이었다고 회상했다.
김씨의 업소를 이용하던 윈드 맥파드랜드는 김씨가 항상 얼굴에 미소를 짓던 좋은 사람이라며 애석해 했고, 하이스 브라운은 매일 이곳에서 음식을 사먹었는데, 김씨는 손님들과 문제가 전혀 없는 친절한 상인이었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최근 수년래 강도사건으로 인한 한인상인이 피살된 것은 처음이고, 사건 발생장소도 경찰서 및 교도소를 지척에 둔 번화한 샤핑몰에서 백주에 발생한 것이어서 한인들의 충격은 더하다. 김씨 사건과 관련 한인단체들은 상인들의 경각심을 촉구했다.
양영철 메릴랜드한인안전대책위원장은 시외곽지역이라고 해서 안전하다는 인식은 버려야한다면서 추수감사절 및 월동기를 맞아 범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범죄안전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양위원장은 11월 16일(일) 오후 7시 글렌버니의 큐스연회장에서 안전대책세미나를 열 예정이라면서 한인상인들이 많이 참석, 안전과 관련한 사항들을 숙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광희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 고문은 업소를 출입하거나 문을 열고 닫을 때가 가장 위험하므로 특히 신경을 써야한다면서 은행가는 시간을 불규칙적으로 달리하고, 2명 이상이 동행하는 등 스스로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고문은 경기침체, 웰페어 중단, 마약단속 강화 등으로 범죄자들이 한인등 영어에 미숙한 이민자들을 타겟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므로, 경찰과 주민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등 안전에 유의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고인의 장례는 10일(금) 오후 8시 콜럼비아의 윗츠키 퓨너럴 홈(5555 Twin Knolls Rd.)에서 입관예배, 11일(토)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발인 예배, 오후 12시 30분 장지인 메리옷스빌의 크레스트 로운 메모리얼 가든스(2150 Marriottsville Rd.)에서 하관예배가 각각 거행된다.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