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모토로라, 반도체사업 부문 분사

2003-10-0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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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통신장비 제조업체 모토로라는 손실을 내고 있는 반도체사업 부문을 분사하고 주력부문인 이동전화 사업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데이비드 데본셔 모토로라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는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반도체 부문의 분사가 일반 주식공모(IPO)에 이어 기존 모토로라 주주에 대한 잔여 주식 배분 등 2단계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본셔 CFO는 그러나 IPO를 통해 반도체 부문의 주식이 얼마나 팔릴 지, IPO가 언제 이뤄질 지, 또는 분사작업이 언제 마무리될 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현단계에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모토로라 반도체 사업부문이 2001년과 2002년 34억달러(약3조9,100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은 핀란드의 노키아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무선전화 단말기 사업에 집중할 것을 모토로라에 촉구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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