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업계는 벌써 붐
2003-10-06 (월) 12:00:00
9.11 이후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던 기차, 트럭, 버스 등 미 전국 운수업계가 경기회복 기미와 함께 고용증대를 꾀하고 있어 이 분야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에게 즐거운 소식이 되고 있다.
기차업계는 종사자들의 고령화로 조만간 은퇴할 사람들이 많아 새 세대의 진입을 대거 환영하고 있다. 워싱턴 DC의 앰트랙 공보담당 매니저인 카리나 밴 빈에 따르면 현재로선 경험자 및 무경험자를 가릴 형편이 아니다. 처음엔 기차 차장으로 출발했다가 고객과 기차에 익숙해지면서 기차 엔지니어로까지 승진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한 분야가 이 직업이다. 기차가 지나갈 때마다 사인을 주는 시그널맨은 고교졸업장만 있으면 되고 비즈니스와 마케팅 분야는 영어전공 대졸자, 재정분야는 회계학 전공자, 리서치와 개발분야는 과학 전공자를 선호하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지원자를 환영하고 있다.
트러킹 분야는 미 전국 화물운송의 주역. 경기회복과 함께 발빠르게 기지개를 켤 전망이라 대형 트럭을 몰아본 경험 있는 운전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이외에 버스업계에서도 운전사, 관리요원, 인하우스 여행담당 직원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 특히 관광버스업계는 단순히 버스만 대여하고 운전해 주는 것이 아니라 항공사, 크루즈사와 연계를 맺어 사업 확장을 기획하고 있어 고객을 태우고 가는 상업용 차량을 운전해 본 경험자들이 많이 필요하다.
그러나 로스앤젤레스의 그레이하운드 담당국장은 경험자보다는 오히려 무경험자를 환영하고 있다. 그는 무경험자를 그레이하운드식 운전사로 트레이닝 시키는 것이 경험자 트레이닝보다 오히려 더 쉽다며 뻥 뚫린 대로를 몇 시간이고 운전할 수 있는 인내심을 가진 무경험자의 지원을 독려하고 있다.
운수업계 일자리 문의는 전화 (888)808-JOBS나 웹사이트 www.careerbuilder.com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