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3대 TV-네트워크중 하나인 NBC-TV(채널4)의 뉴스앵커 겸 리포터로 맹활약중인 나경인(32)씨는 한인사회의 이슈를 취재하기 위해 커뮤니티를 자주 찾는다.
지난 94년 샌디에고 ABC-TV 리포터로 방송계에 입문한 나씨는 LA, 칼라마주(미시건주), 시카고 등을 거쳐 다시 LA로 컴백한 베터런 방송기자. 2000년 대통령선거를 비롯해 시카고 나이트클럽 참사, 코비 브라이언트 성폭행 스캔들 등 굵직굵직한 사건을 취재한 실력파 기자인 나씨는 아직도 부모가 지어준 한국이름을 그대로 사용할 정도로 코리안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나씨는 한국과 한인들에 대한 일부 미국인들의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고 싶어 한인커뮤니티에 대해 열심히 배우고 있다며 좋은 기사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고 신신당부 했다.
나씨는 이어 방송기자로 일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기 때문에 항상 자신감이 넘친다며 일주일에 한두번은 한국음식을 먹어야 성이 찬다고 한국음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카고 NBC-TV 프로듀서로 일하는 미국인 남편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꾸리고 있는 나씨는 서울태생으로 5세때 가족과 함께 도미,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했다.
직업이 방송기자라 사건이 터지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현장으로 달려간다는 나씨는 때론 기자일이 고달플때도 있지만 생생한 뉴스를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일이 적성에도 맞고 보람도 있다며 투철한 직업의식을 나타냈다.
날씨가 추운 시카고에서 오래 살다 최근 LA로 이주한 나씨는 따뜻한 캘리포니아가 너무 맘에 든다며 내친김에 LA에 아주 정착할 생각이라고.
한인 이민자들이 언어 및 문화 장벽 때문에 알게 모르게 범죄피해를 많이 당한다고 지적한 나씨는 주눅들지 말고 항상 권리를 당당히 주장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력 신장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