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엎친데 덮친 폭우…복구작업 차질

2003-09-2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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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지역 정전사태 주말까지 계속될듯

▶ 메릴랜드 주택 1만여채 피해

이사벨로 인한 홍수피해에서 채 벗어나기도 전에 23일 오전 다시 폭우가 몰아쳐 피해복구가 늦어지고 있다.

이날 비로 인해 침수된 도로 복구는 물론 수해 이상으로 피해를 가져다 주고 있는 정전 복구작업 등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볼티모어카운티에서는 정전으로 휴교했던 6개 학교의 재개교가 또 늦쳐졌다.

볼티모어 전기·개스회사(BGE)는 24일 오전 현재 볼티모어카운티 3만1,000가구를 비롯 볼티모어시 1만8,000가구, 앤아룬델 및 하워드카운티 각 8,000가구 등이 여전히 정전이라면서 금요일까지 완전 복구를 목표로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BGE는 23일 아침의 폭우로 다시 주내에 5만여 가구가 정전돼, 작업속도가 느려졌다고 덧붙였다.


BGE 웹사이트에 따르면 BGE는 지난 21일 오후까지 68개의 전선주 및 41개 변압기, 645개 퓨즈를 교체하고, 617개소의 가공선을 수리했다.
BGE는 일주일 가까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는 지역을 위해 타주에 기술자들까지 동원 복구작업을 펴고 있다.

캐롤카운티 보건국은 빅 파이프 크릭 및 리틀 파이프 크릭 등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물을 끓여서 먹도록 주의보를 발령했다. 보건국은 홍수로 상수도 시설에 저장된 물이 넘쳤다고 밝혔다.

톰 리지 연방조국안보부 장관과 로버트 얼릭 주지사는 23일 주의원들과 함께 해일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볼티모어카운티 동부지역 등을 둘러보며, 주민들을 위로했다.

한편 메릴랜드에서 이사벨로 인해 주택 9,366채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메릴랜드 비상지휘국의 집계에 따르면 24일 현재 전파된 주택은 479채, 크게 파손된 곳은 3,463채, 일부 파손은 5,424채이다.

주택이 피해를 입은 곳은 앨레가니, 앤아룬델, 볼티모어, 칼버트, 찰스, 도체스터, 퀸 앤즈, 소머셋 등 8개 카운티이며, 이중 침수 피해를 입은 에섹스 지역을 포함한 볼티모어카운티와 애나폴리스가 소재한 앤아룬델카운티가 주택 피해가 컸다.

볼티모어카운티는 326채가 전파되고, 1,633채가 반파, 1,472채가 일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고, 앤아룬델카운티에서는 전파 105채, 반파 800채, 일부 파손 1,000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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