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29만가구 나흘째 정전으로 불만 고조
2003-09-23 (화) 12:00:00
허리케인 이사벨이 휩쓸고 간워싱턴 지역의 29만 가구에 나흘째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어 이 지역 선출직 관리와 소비자 단체들이 폭풍 대비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워싱턴 지역은 이사벨로 인해 2천500개의 전신주가 뿌리째 뽑히거나 파손됐고 1천500마일이 넘는 케이블이 피해를 봤으나 이 지역 전기회사들은 복구를 신속히 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프린스 조지 카운티 행정책임자 잭 B. 존슨은 나는 그들이 너무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알기 바란다. 사람들의 인내가 한계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에 있는 `전국 주(州)공익시설소비자권리옹호연합’의 찰스 A. 어쿼드 사무국장은 조사요원들이 각 회사를 상대로 재난 대비 태세 등에 대한 공식 조사를 시작할 경우 회사들은 어려운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은 전기를 다시 공급하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이유를 알고 싶어한다면서 그 이유가 전기공급 회사들이 적절히 대비를 갖추지 않았거나 그들이 예산을 삭감했기 때문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날 오후 8시 현재 몽고메리 카운티의 약 6만9천곳의 가정과 회사에 계속 전기 공급이 중단된 것을 비롯,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4만9천곳, D.C 4만6천곳, 노던 버지니아 4만3천곳, 앤 아룬델 카운티 2만7천곳, 하워드 카운티 1만4천곳, 서던 메릴랜드 9,100곳, 프레더릭지역 수천곳 등에서 정전이 계속되고 있다.
전기회사들은 그러나 완전 복구까지 걸리는 시간을 정확히 밝히기를 꺼리고 있으며 또 다른 폭풍예보가 복구작업을 지연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