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레이더스, 덴버에 K.O.패

2003-09-2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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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 월요일밤의 경기, 첫 쿼터부터 0-21로 리드당하며 10-31로 대패


노 매치.
레이더스가 덴버 브랑코즈에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K.O. 당했다.
레이더스는 22일 전국에 중계된 월요일밤의 경기에서 라이벌 브랑코즈에 첫 쿼터부터 21-0으로 리드 당하는 망신 끝에 31-10으로 처절하게 패했다.
작년 브랑코즈와의 첫 월요일밤의 경기에서 대승, 수퍼보울 진출의 전기를 마련했던 레이더스는 이날 경기에서는 정 반대로 공수에 압도당하며 사향 길에 접어든 늙은 호랑이의 모습을 역력하게 드러냈다.

레이더스는 이날 투지와 실력에서 브랑코즈에 압도당하며 시즌에 강한 먹구름을 드리웠다. 공격은 공격대로 초반부터 단 한 차례도 1st 다운을 이끌어내지 못했으며 수비는 수비대로 쿼터백 잭 플러머가 훨훨 나른 브랑코즈의 공중공격에 초토화됐다.
레이더스는 첫 플레이부터 리치 개논이 쌕을 당하며 징조가 좋지 않았다. 연이은 패스미스, 패널티로 무력하게 공격권을 넘겨준 레이더스와는 달리 덴버는 첫 시리즈부터 인상적인 공격을 펼치며 레이더스의 기를 죽여 놓았다.

브랑코즈는 런닝백 M. 앤더슨, C. 포티스등이 파상적인 지상공격을 펼치고, 잭 플러머-샤논 샤프의 그림같은 18야드 타치다운 패스로 눈 깜박할 사이에 7-0리드를 잡았다. 두 번째 시리즈도 마찬가지. 레이더스의 공격은 되는 일이 없었다. 런닝 공격은 파워를 상실했고 포터가 빠진 공중공격도 갈길이 뻔했다. 라이스와 브라운은 날렵한 덴버 세컨더리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2-3 시리즈 역시 첫 시리즈의 재탕. 레이더스의 공격은 힘 한번 쓰지 못하고 무력하게 주저앉았다. 반면 덴버의 공격은 3시리즈에서 내리 타치 다운을 뽑아내는 위력적인 공격을 펼치며 21-0리드를 잡고 첫 쿼터에 이미 승부를 판가름 냈다.
레이더스는 0- 31로 크게 리드당하던 3쿼터 후반 잭 크로켓의 4야드 런으로 간신히 첫 타치다운을 뽑아내고 이어 4쿼터에서 제니코우스키의 41야드 필드골로 10점을 따라붙어 0패만은 면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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