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주택시장 식을 줄 몰라
2003-09-24 (수) 12:00:00
베이지역의 주택시장이 식을줄 모르고 뜨겁게 달아올라 8월중 주택판매 숫자와 중간가격에서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올해 8월중 베이지역 9개 카운티에서 매매된 단독주택 및 콘도의 숫자는 1만2천488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중 매매된 9천639채에 비해 30%가 늘어났다.
또 8월중 매매된 주택의 미디안(중간)가격도 44만7천달러로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부동산 전문조사기관인 데이터 퀵사가 22일 발표한 통계로, 데이터퀵이 15년 전부터 통계를 작성한 이후 월간 매매량으로 가장 큰 숫자이다.
베이지역 주택시장이 이처럼 강세를 이어가는 것은 낮은 모기지 금리와 향후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는 바이어들 때문이다.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01%였고 15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5.30%에 불과했다.
이처럼 주택시장이 과열되면서 매물 1채당 15건 이상의 오퍼가 들어오는 등 샌프란시스코와 산마테오, 산타클라라 카운티 등지에서는 프리미엄을 얹어야 집을 살 수 있는 ‘셀러스 마켓’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8월중 주택판매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산마테오 카운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7%가 증가했고 산타클라라 카운티도 그 뒤를 이어 45.9%가 증가했다.
8월중 미디안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마린 카운티로 62만7천달러를 기록했다. 그 뒤는 56만6천달러의 산마테오 카운티, 3위는 55만6천달러의 샌프란시스코가 이었다.
<한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