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객과 친구처럼 지내요”

2003-09-2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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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뷴잡지에 소개 ‘헬렌세탁소’ 한덕자씨

시카고 북부 미사간 호변 인근 케닐워스 타운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한인여성이 고객들과의 두터운 우애와 독특한 사업전략 등으로 시카고 트리뷴지가 발행하는 ‘시카고 트리뷴 매거진’에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지는 513 팍 드라이브 길에서 ‘헬렌 세탁소’(Helen’s Kleaners)를 15년째 운영하고 있는 한덕자씨는 “고객의 체중이 불었는지, 아이는 잘 크고 있는지, 휴가는 잘 갔다 왔는지, 어쩌다가 옷깃에 화장품 자국이 묻었는지 고객들의 시시콜콜한 부분을 모두 다 기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씨의 친절함과 고객들에 대한 끈끈한 관심이 시카고 지역에서 가장 부촌 중 한곳이라는 케닐워스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톡톡히 받고 있는 셈이다.
한씨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도는 이처럼 뛰어나서 일부 고객들은 급기야는 케닐워스 지역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옷을 맡기기 위해 한씨를 찾아오는 상황에 까지 이르렀다.
시카고 트리뷴지는 이밖에도 세탁소 곳곳에 고객들의 가족 사진이나 결혼 사진, 생일사진 등을 전시해 놓은 한씨의 기지를 언급, “고객들에 대한 조그만 사랑과 관심이 고객들을 한곳으로 끌어모으는 것은 물론 고객들과 인간적인 우정과 신뢰까지도 쌓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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