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무원 스탠포드대 교환교수
▶ ’The liability good reputation’
실패한 기업들의 사례를 분석, 획기적 경영관리 해법을 찾는 논문 발표에 미 경영학회(Academy of Management)가 들썩거리고 있다.
화제의 논문은 스탠포드 대학 경영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교환교수로 재직 중인 이무원 박사<사진>가 발표한 ‘The liability good reputation’으로 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제품 소환(Product recall)시 시장과 기업들의 반응이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 박사의 본문은 지난 8월 시애틀에서 열린 미국 경영학회 학술발표회에서 올해 경영학 부문 최고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학회에는 500여 논문들이 출품됐는데 이 박사의 논문이 이들을 제치고 최고상의 영예에 올랐던 것이다.
이번 이 박사의 최고상 수상 배경은 주로 성공 기업들의 사례를 주제로 논문이 발표되긴 했으나 실패 기업들을 중심으로 경영합리화를 찾은 이 박사의 논문이 획기적이라는 점에서 학회 심사원들을 매료시켰다.
논문은 60페이지 정도로 약 2년6개월간의 자료 수집과 조사 기간을 거쳐 작성까지 3년 정도 의 시일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박사의 이번 논문 최고상 수상과 함께 미 주요 미디어와 대학에서도 인터뷰 및 강연이 쇄도하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과 뉴스위크에서 이미 인터뷰를 신청했고 하바드 대학 경영학과에서는 이 박사를 초빙, 오는 10월24일 논문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토론토 대학에서도 강연을 준비중이다.
특히 이번 그의 논문 주제는 벤처 기업들의 창업과 보육에 열 올린 실리콘밸리와 한국 기업가나 정부 관계자들에게도 좋은 본보기를 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 이유는 평균 80%의 실패율을 갖고 있는 벤처 기업들의 실패 요인과 어떤 매커니즘들이 작용됐는지 조언들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이번 논문은 스탠포드 경영학과 웹사이트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무원 박사는 이번 논문 최고상 수상 외에도 이미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 스탠포드 대학 경영대학원과 함께 몇 가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 첫 번째로 스탠포드 대학 경영학과에서 삼두마차로 불리는 윌리엄 밀러 교수, 빌 바넷 교수, 짐 마치 교수와 함께 ‘창업 교육(Entreprenuirar education)’이라는 전문 서적 출간에 편찬 위원장을 맡게 됐다.
Entreprenuirar는 Entrepreneur(기업가)라는 단어를 밀러 교수가 변형시킨 말로 이 책에는 미국의 성공 기업 톱 15을 선별, 이들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학자와 기업가들의 보는 견해에서 해석하게 된다.
선별 기업들의 30%는 실리콘밸리 지역 기업들도 포함되며 중국과 일본, 싱가폴계 기업도 사례기업으로 선별될 예정이다.
내용은 주식 상장까지의 성공사례를 비롯해 위험 순간을 헤치고 성공한 기업, 주목받는 리더십 들을 주제별로 나뉘어 기술된다.
이 책의 저자에는 학자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가들도 참여하는데 이종문 회장과 야후의 창업자 제리 양등이 저자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문서적은 스탠포드 대학에서 교과서로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한국어판은 이미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교과서로 채택 한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
내년 1월 드래프트를 마감, 4월에는 스탠포드 대학과 한국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 뒤 하반기에 출간할 예정이다.
연세대 경영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도미한 이 박사는 87학번 캠퍼스 커플인 안미향씨와 2녀를 두고 있다.
<홍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