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국 IT관계자 50명, 스탠포드 대 벤처 비즈니스 연수
’5시에 기상, 12시에 취침’
스탠포드 대학에 개설된 벤처 비즈니스(SEIT) 과정에 참가한 연수생들의 모습은 고단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탈바꿈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한국의 정보기술(IT) 벤처산업 핵심 인력을 키우고 선진 경영 사례를 배우기 위해 열리는 스탠포드 벤처 비즈니스 과정이 지난 20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본국 IT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벤처 기업 최고경영자와 IT 관련 분야 전문가 정책입안자 등 50명이 참가한 이번 연수 과정은 올해 5번째.
이종문 회장이 한국 정보 기술발전을 위해 2백만달러를 스탠포드 대학에 기부해 이루어진 것으로 99년 1기를 시작으로 매년 50명씩 2백명의 연수생이 배출됐다.
올해에도 광운대학교 박소라 교수, 박지영 컴튜유에스 대표 등 4명의 여성을 비롯해 50명이 입교했다.
올해에는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지방 IT벤처 사업가 등의 모습도 눈에 띈다.
인터넷 마케팅· IT 기업 사례연구·창업 가치평가 등 IT벤처 비즈니스 전반의 교과과정은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 교수진 강의를 중심으로 실리콘밸리 현지 기업인 IT 전문가들의 특별강연과 그룹 분임 토의 등으로 진행된다.
사업계약 조율에 대한 강연과 이에 따른 그룹 스터디도 이번 학과정의 주요 과제들이다.
특히 세계화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전략 세우기, 시장 적응을 위한 준비 작업등에 대해서도 강연된다.
연수 과정에 앞서 21일 저녁 스탠포드 대학 스왑 센터에서는 연수생 전원을 비롯해 연수 과정 책임자인 윌리엄 밀러 스탠포드 대학 교수, 멘델슨 교수, 엠벡스 벤처 그룹 이종문 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셉션 만찬이 열렸다.
이번 입교생 회장으로 선임된 김용호 디지털 퍼스트 대표는 이번 연수 과정에서 강조되는 기업가 정신, 리더십, 글로벌 전략을 전수 받아 한국 IT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회장인 황보영철 시모스 대표와 박지영 컴투유에스 대표도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접목시키기 위한 전략을 배우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번 스탠포드 벤처 비즈니스 과정을 마친 연수생들은 기존 졸업생들과 함께 이곳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벤처 클리닉·시너지 워크샵·학술행사등을 개최, 실리콘밸리 벤처 경영 노하우를 동료 기업인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홍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