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청소년 고민 들어주고 조언

2003-09-1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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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청소년 선도 프로(KAMP), 멘토와 청소년 연결


한인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정신과 정체성을 심어주는데 주력하고 있는 한미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KAMP, Korean American Mentorship Program)은 11월 말까지 새로운 청소년과 선도자를 모집하고 샌프란시스코지역에만 국한돼있던 프로그램 서비스를 이스트베이 지역까지 확대키로 했다.
1998년 설립된 KAMP는 11세에서 16세의 한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멘토(Mentor)와 학생들을 1대 1로 맺어주는 무료선도 프로그램이다.
멘토의 대부분은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은행, 병원, 하이테크 회사, 컨설턴트, 변호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이들 멘토는 자신과 맺어진 청소년과 1년 동안 일주일에 2∼3시간씩 만나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고민을 듣고 조언을 해주는 친구, 누나, 언니, 오빠, 형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AMP의 데릭 김 회장은 누구나 어렸을 때 자신의 고민을 듣고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친구 같은 어른이 필요했을 것이라며 자칫 비뚤어지기 쉬운 청소년시기에 이들이 겪는 문화적 차이와 언어장벽, 경제적 어려움, 학업성적에 대한 스트레스, 학교생활, 이성관계, 마약, 등 사춘기에 있는 이들의 고민을 함께 의논하면서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조언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멘토와 학생들을 맺어 주기 한달 전부터 멘토와 학생, 학부모가 자주 만나 서로가 잘 맞는지 등을 의논한 후 가장 적합한 멘토와 짝을 이루게된다며 멘토들은 KAMP에서 준비된 교육과 훈련을 전문가들에게 배워 청소년들을 지도할 능력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KAMP는 미국의 ‘빅 브라더’(Big Brother) 또는 ‘빅 시스터(Big Sister) 같은 단체로 성장키 위해 결성됐으나 첫해 활동 후 자금문제와 멘토 역할을 해줄 자원봉사자의 부제로 활동을 중단, 작년부터 본격적인 새 출발을 시작했다.
현재 7명의 청소년들과 멘토들이 짝을 이뤄 1대 1 멘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들은 웹사이트(www.kamponline@yahoo.com)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멘토로 봉사할 자원 봉사자들은 510-421-0556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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