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수계 권익 침해 우려
▶ 잭슨 목사, 산호세 주립대 모임에 참석 ‘반대’주장
소수계 권익을 침해할 우려가 높다는 ‘주민발의안(Proposition) 54’ 반대 캠페인이 거세지고 있다.
16일 저녁 산호세 주립대 학생회관에서 열린 캠페인에는 제시 잭슨 목사를 비롯해 1천여 명의 반대자들이 모여 성토의 목소리를 높였다.
캘리포니아 ‘주민발의안 54’는 주, 카운티, 시 정부 기관들의 인종, 국적 관련 정보 수집을 금지시킨다는 내용으로 인종구별이 없는 이른바 ‘Colorblind society’를 구현하자는 취지로 발의됐다.
그러나 소수계 및 민권단체들은 보건, 교육, 치안 등 분야에서공공기관들의 인종, 국적 관련 정보 수집을 금지하는 내용이지만 실제적으로 소수계 민권 보장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주장이다.
잭슨 목사는 이날 모인 관객들을 향해 ‘주민발의안 54’가 이번 선거에서 통과될 경우 소수민족에 대한 교육, 보건, 주택 등의 공공혜택은 물론 인종 혐오범죄 증가와 고용차별 등이 억제되고 소수민족 인권 회복 노력들이 백지화 될 것이라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이번 ‘주민발의안 54’는 주지사 소환 선거와도 연관이 있다면서 보수층들의 끊임없는 정치적 음모라고 지적했다.
산호세 머큐리지도 이번 ‘주민발의안 54’의 여파라는 제목아래 이 안이 통과되면 이에 따른 파급효과를 열거했다.
특히 샌디에고 경찰국장으로 이임한 전 산호세 경찰국 빌 랜스도운 국장의 말을 인용, 경찰의 편견 없는 수사 및 행동이 가능하겠느냐며 경찰의 불편부당 행위 가능성을 의문시했다.
’주민발의안 54’는 오는 10월7일 실시될 주민투표에서 결정된다.
이날 발의안 54 반대 켐페인에 참가한 단체들로는 아시안 헬스 서비스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교회협의회, 캘리포니아 의료협회, 캘리포니아 노동자 협회, 시에라 클럽등이다.
<홍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