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뉴욕증시에 ADS 상장
2003-09-17 (수) 12:00:00
신한금융지주회사는 16일 미국 주식예탁증권(ADS, American Depository Shares)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ADS는 국내 원주(보통주)를 근거로 미국시장에 상장되는 해외예탁증권으로, 뉴욕증시에는 지난 99년 신한은행이 발행해 룩셈부르크에 상장된 글로벌 주식예탁증권(GDS)과 국내에서 유통되는 원주가 전환돼 상장된다.
신한지주의 뉴욕증시 상장은 POSCO, SK텔레콤, KT, 한국전력공사, 국민은행에 이어 한국 기업으로서는 6번째, 금융기관으로서는 2번째다. 신한지주는 2년전 창립과 함께 대형화와 겸업화를 지향하는 선진국형 금융지주회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마련했고 1년여동안 미국 회계기준에 의거해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등 뉴욕증시 상장에 대비해왔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에서 잇따라 발생한 회계부정 추문 이후 특히 기업투명성에 관한 상장요건을 대폭 강화해 뉴욕증시의 상장은 국제적으로 투명성이 인증을 받았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고 신한지주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