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욕증시는 미국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대로 현행금리 유지와 저금리 기조 지속 방침을 밝힌데 대해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스닥종합지수는 41.56포인트(2.25%) 오른 1,887.26으로 마감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8.53포인트(1.25%) 상승한 9,567.34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51포인트(1.43%) 추가된 1,029.32로 각각 장을 마쳤다.
FOMC의 결정 이외에 기술주들의 개별 호재가 잇따르면서 증시는 하루내 강세를 유지했고 장 후반 들어 상승폭이 더욱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투자자 회의에서 시원찮은 매출 전망을 내놓은 뒤 하락세를 거듭해온 통신장비 업체 퀄컴은 올해 매출이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새로운 전망으로 3.3% 올랐다.
방위산업체인 타이탄 코프는 같은 분야의 록히드 마틴과 합병에 동의했다는 소식으로 25.5%나 수직상승하면서 방산종목의 상승을 주도했다. 대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인수업체인 록히드 마틴은 1.9% 하락했다.
증권업종 역시 8월 거래량 증가를 발표한 찰스 슈왑의 주도 아래 강세를 보였다. 찰스 슈왑은 5.4% 상승했다.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퍼스트 올바니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으로 3.0% 오르는 강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3.8% 올랐다.
거래량은 나스닥이 18억주, 거래소가 14억주에 각각 육박해 전날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