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없이 가족끼리 운영하는 스몰 비즈니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가족끼리 운영하는 전국 스몰 비즈니스가 2000년의 1,652만9,955개에서 2001년에는 1,697만9,498개로 2.7%(44만9,543개) 증가했다. 또 이들 스몰 비즈니스의 총 매출도 2000년의 7억937만8,836달러에서 2001년에는 7억2,992만2,063달러로 2.9% 늘었다.
센서스국은 스몰 비즈니스 숫자 증가가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1999-2000년의 2.3%를 능가하는 것으로 왕성한 비즈니스 창업 정신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증가에는 새 이민자들의 창업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센서스국은 분석했다. 가족이 운영하는 스몰 비즈니스는 전체 비즈니스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주별로는 조지아가 2000-2001년 사이 5.2%의 증가세를 보여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네바다(4.8%), 뉴욕(4.6%), 플로리다(4.2%), 텍사스(3.8%) 순이었다.
캘리포니아주는 2000년의 210만3,178개에서 2001년에는 214만9,145개로 2.2%(4만5,967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 매출은 1억659만2,099달러에서 1억760만4,748달러로 1% 늘었다.
업종별로는 미장원이 4.8%로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데이케어 센터(4.4%), 가드닝(4.2%), 이발소(3.6%), 부동산 에이전트(2.0%), 회계사(1.8%), 전기 기술사(1.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부동산(이하 매출 1,478억달러), 건설(1,123억달러), 개인 전문 서비스(913억달러), 소매업(737억달러) 등이 전체 스몰 비즈니스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