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파트 입주자 유치 뜨겁다

2003-09-1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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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렌트에 각종 경품등 미끼 내걸고 경쟁

‘최소 1개월 무료 렌트, 유틸리티 무료, TV나 DVD 플레이어 증정, 월 렌트비 100달러 할인, 주말 크루즈 여행, 이삿짐 트럭 무료, 체육관 회원권 무료, 극장표, 식당 선물권…’

관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중 밸리지역의 아파트 공실률이 9.5%에 이르자 아파트 소유주들이 저마다 각종 미끼를 던지며 입주자 유치에 혈안이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0년 이후 대피닉스 지역에만 약 2만유닛의 아파트가 신축돼 공급 과잉현상을 빚은 데다가 낮은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렌트보다는 주택 매입을 선호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거기에 많은 일자리가 없어진 데다가 그만한 일자리가 새로 생겨나지 않은 것도 큰 원인으로 지적했다. 피닉스의 지난 7월 실업률은 6월의 5.2%를 상회하는 5.5%를 기록했다.

밸리지역의 아파트 월 평균 렌트비는 714달러로 2001년 3분기의 707달러에 비해 7달러밖에 오르지 않았지만 거기에는 1베드룸과 스튜디오 가격도 포함돼 있는 데다가 3베드룸의 경우는 1,068달러로 16만달러 주택의 모기지 페이먼트 1,067달러와 맞먹는 실정이다.

관계자들은 여름이 일반적으로 아파트 소유주들에게 어려운 시기이지만 겨울 역시 스노보드들이 피닉스를 찾는데 반해 학생들이 떠나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는 데다가 아파트 공급 과잉에도 불구, 2004년 4,000유닛의 아파트가 신축될 예정이어서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했다.

관계자들은 현재와 같은 ‘최악’의 상황이 2004년 가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아파트 렌트 시장이 호전되기 위해서는 모기지 이자율이 올라야 하고 일자리가 늘어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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