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구촌교회 2연패
2003-09-14 (일) 12:00:00
▶ 한인교회대항 축구대회
▶ 연장전서 세미한 장로교회 2대 1로 눌러
워싱턴지역 한인교회 대항 축구대회에서 워싱턴 지구촌교회가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13일 저먼타운 레크리에이션 파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지구촌교회는 결승서 만난 세미한장로교회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1로 누르고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워싱턴한인침례교회가 워싱턴안디옥교회가 만난 3, 4위전은 양팀 모두 체력이 소모된 가운데서도 투지를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진행, 워싱턴한인침례교회가 4대2로 승리를 거뒀다.
작년에 이어 최고 강자의 명성을 유지하려는 지구촌교회와 정상 정복을 노리는 세미한 교회의 결승전은 전반 지구촌교회가 선제골을 올려 대세가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 얼마 안돼 수비수의 핸들링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세미한장로교회는 장병규 선수가 침착한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균형을 잡아나갔고 다시 경기는 승자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연장전은 경기 시간에 상관없이 먼저 골을 넣은 팀이 승리를 확정짓는 서든 데스(골든골)로 진행됐으나 행운은 일찌감치 지구촌교회에 찾아왔다. 문전 중앙에 포진한 수비수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이태환 선수가 날린 중거리 슛이 빨래줄처럼 날아가 골키퍼의 손을 맞고 네트를 흔들어버린 것.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결승골에 지구촌교회 선수들과 응원단은 한 덩어리가 돼 기쁨을 나눴고 세미한장로교회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락빌한인장로교회(윤희문 목사)가 매년 주최,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10개 교회팀이 참가, 지난 6일 예선을 통해 8개 본선 진출팀을 가린 바 있다.
탁정수 대회장은 젊은이들이 많이 참가하고 각 팀이 고른 실력 향상을 보인 대회였다고 평했다.
개인 부문 시상에서는 정진규(세미한) 선수가 다득점상을, 이찬규(세미한) 선수가 우수선수상을, 골키퍼를 맡아 많은 선방으로 우승에 기여한 김형준(지구촌) 선수가 영예의 MVP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