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도 9.11 추모 행사
2003-09-13 (토) 12:00:00
한인 고교생이 회장을 맡고 있는 고교 적십자클럽이 9·11 테러 2주기 추모행사를 주관해 지역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쿠퍼티노의 몬타비스타 고교 적십자클럽(회장 김준호·11학년)은 11일 정오 동교 교정에서 테러 2주년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샌드라 제임스 쿠퍼티노 부시장과 적십자본부 임원들, 경찰, 소방대원, 지역주민, 학생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과 국가 제창, 그리고 뉴욕 테러현장에 봉사요원으로 파견됐던 다이언 세인트데니스씨의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메시지를 들었다.
이어 제임스 부시장은 지역사회의 안전과 정의실현을 위해 9·11의 의미를 잊지 말자고 호소했다.
이날 추모식을 기획한 김준호군은 지난해 아무런 행사 없이 TV를 통해 9·11 일주기를 맞았던 아쉬움이 컸었다면서 올해는 클럽 회원들이 힘을 모아 적십자사 본부와 쿠퍼티노 시의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학생들만의 행사가 아닌 커뮤니티 차원의 추모식이 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