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쟁, 입양아등 다룬 영화 16편 상영
샌프란시스코 주립대와 UC 버클리 졸업생 및 재학생을 주축으로 구성된 키마(Korean American Media Arts)가 오는 11월 4일부터 9일까지 제3회 샌프란시스코 키마 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에는 다큐멘터리 9편, 실험영화 3편, 나레이티브 영화 4편 등 총 16편의 미국에서 한인들에 의해 제작된 영화들과 한국에서 제작된 영화 ‘오아시스’(감독 이창동), ‘당신이 만약 나라면’(감독 여균동) ‘여고괴담 3:여우계단’(감독 윤재연), 등이 상영되며 한국영화 3∼4편을 더 상영하는 문제를 놓고 한국 측과 협의 중에 있다.
이들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들 중 특히 그레이스 유의 한국전쟁을 경험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Stories Untold: 한국전쟁 생존자들의 기억’과 입양아들의 아픔과 조국에 대한 향수를 담은 자서전적인 다큐멘터리 ‘정체성을 찾아서’(감독 이탄)등이 상영된다.
또 나레이티브 영화로는 ‘로버트 이야기’(감독 그렉 박),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The Theater of Martin Lim’ 등 미주에서 거주하는 한인들이 만든 수준 높은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다.
박선우 키마 부회장은 이번 키마 영화제에는 영화 외에도 2개의 포럼을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 미디어, 한국 영화와 스크린쿼터에 관해 참석자들과 한국과 미 각지에서 영화제에 참석한 감독, 프로듀서 등 영화관계자들과 토론하는 시간도 갖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같은 한국영화제를 통해 한인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도 한국문화를 알리고 한인 2세들에게 정체성과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키마 영화제에 초청된 영화들은 열바 부에나 센터, 포 스타 극장,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 등 3곳에서 나누어 상영된다.
키마 영화제에 봉사자로 참여하길 희망하는 한인은 415-759-1623 또는 kimavolunteers@yahoo.com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