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들 5년째 커뮤니티 봉사
2003-09-13 (토) 12:00:00
▶ UC 버클리 한인 학생회, 11일부터 무료 튜터링 프로그램 실시
UC버클리 한인학생회(KASO·회장 존 박)가 커뮤니티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시작한 무료 튜터링 프로그램이 4년간 지속되면서 3백명 이상의 초·중고생들이 거쳐갔다.
KASO는 11일 저녁 버클리대학 교정의 드위넬홀(Dwinnell Hall) 187호 강의실에서 2003 가을학기 튜터링을 시작했다. 이날 개강식에는 KATMP(Korean-American Tutoring and Mentoring Program)에 등록한 한인대학생 30명과 어린이,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캐롤라인 장(4학년)양에 따르면 아시안 아메리칸학과의 선택과목(지도 일레인 김 교수)으로 채택된 KATMP에는 지난 학기까지 250여명의 한인대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5시30분부터 7시까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8학년까지의 한인학생들의 숙제지도는 물론 형과 언니 역할의 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KASO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맡고 있는 고민정양(4학년)은 학기가 끝난후 참여학생들이 대학에 제출한 리포트평가에서 ‘매우 보람있었다’는 소감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특히 이민연륜이 짧은 가정의 한인어린이들이 많이 참가해 영어습득과 학교적응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지난 학기에 이어 지도에 나선 김진영(프리메디컬전공 ·2학년)양은 한인 어린이들이 바른 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에 보람에 느낀다고 말했다. 역시 두 학기째 튜터링에 나선 유효정(분자생물학·3학년)양도 집의 동생을 가르치듯 재미있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튜터링에 참여한 캐미 리(영문학·3학년)양은 어린이들의 학습발달과정을 배울 수 있어 내자신의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튜터링에 참여한 어린이들도 형과 언니들의 친절한 공부지도와 조언을 고마워했다. 에이미 한(5학년)양은 언니의 도움으로 학교숙제는 물론 성적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무료 튜터링에 참여를 원하는 학부모는 KASO의 고민정양(510-393-2619) 또는 캐롤라인 장(714-337-6637)양에게 하면 된다.
<한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