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간 균열 생기면 안돼”
2003-09-11 (목) 12:00:00
한나라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진 의원(47, 종로구 사진)은“한미관계에서는 속을 터놓을 수 있는 신뢰관계가 중요하다며 최병렬 대표의 방미 목적이“양국간 동맹강화를 위한 긴밀한 관계조성과 함께 6자 회담에 대한 미국의 평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하는 최 대표에 앞서 선발대로 9일 워싱턴을 찾았다.
박 의원은 또 방미 기간중 미 행정부 및 의회 관계자들을 접촉하는 최 대표가“변함없는 대한 안보공약, 한국인들의 미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 한나라당의 혈맹관계 중시등 세 가지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자회담등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북한은 한미관계를 자꾸 벌려놓으려 한다고 전제한 후“한미간 국익이 늘 100% 일치하지는 않지만 6자 회담에서 한미간 균열이 생기면 안된다면서 한미간 공통분모를 넓히기 위한 속을 터놓는 대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남북관계에 있어 한나라당이 대결구도를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비판에 대해서 박 의원은“여야간 시각차는 존재하지만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대화의 길로 나오면 IBRD등 국제 경제기구를 통한 지원으로 북한이 경제를 회복하는데 한국이 앞장서야한다고 당의 입장을 전했다.
이와함께 박 의원은 한나라당내 소장파들이 제기한 ‘60세 이상 용퇴론’과‘5.6공 인사 물갈이론’에 대해“시대변화와 흐름에 부응하는 새 목소리와 필요에 의해 용퇴론이 나왔다며“당은 두 차례 대선 패배의 충격을 극복하고 활력있는, 국민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옹호론을 폈다.
그는 이어“당이 거대 야당에 안주하고 있다고 비판한 후“유권자의 50%에 이르는, 젊은 세대에 어필하는 정책정당과 비전있는 당을 만들어야 내년 총선에서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 의원은 77년 외무고시에 합격했으나 외교관의 길 대신 정계로 뛰어든 신진 정치인. 경기고를 나와 서울대 법대,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을 거쳐 옥스퍼드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따냈다.
김영삼 대통령 당시 공보 및 정무비서관을 맡았으며 지난해 8.8 재선거에서 국회에 첫 등원한 이후‘미래의 그릇’으로 주목받아 왔다.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