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폭탄의 아버지’ 에드워드 텔러 별세
2003-09-11 (목) 12:00:00
‘수소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핵물리학자 에드워드 텔러가 9일 캘리포니아주 스탠포드대학 캠퍼스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대학당국이 밝혔다.
향년 95세. 나치를 피해 헝가리에서 미국에 이주한 핵물리학자인 텔러는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3∼46년 뉴멕시코주(州) 로스앨러모스에서 진행된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가, 1945년 7월16일 로스앨러모스에서 최초로 시험한 원자폭탄 실험에 입회하는 등 원자폭탄과 수소폭탄 개발에 족적을 지녔다.
본래 원자핵을 중심으로 한 기초물리학자인 텔러는 1962년 핵화학과 핵물리학에 공헌하여 ‘엔리코 페르미상(賞)’을 수상하였으며 올해 초에는 미국의 최고 영예메달인 ‘대통령자유메달’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