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던 무신론자이던 마지막 결정적인 순간에 인간은 붙들고 의지할 그 무엇을 찿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선다. 하나님과 인간은 종교로 묶여진 관계다.
프러이드는 성과 종교를 인간 본능의 필수적 욕구로 본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부터 어머니 젖꼭지를 빨며 성적 욕구를 채운다 했다. 아기나 어린이가 성적 쾌감을 안다는 것이다. 어린이의 순진 무구성을 해친다고 맹렬한 비난은 받았던 그가 실생활에서는 딸의 데이트도 금지하며 감시하기도 했던 완고한 사람이었고 행복한 가장이었다.
우주에서 가장 복잡하다는 인간 두뇌의 각 부분을 연구하며 정신 분석에 의한 임상법으로 프러이드는 우울증을 밝히고 착란증도 밝혀 보고자했다. 꿈 해몽과 약물을 사용하며 최면술도 걸지만, 정신분석이나 약물사용으로 얼마나 우리 심령을 만족케하여 인간행위를 적절하게 다듬고 향상시킬수(프러이드는 정신 치료에 그치나, 루이스는 더 나아가 기독교의 중생, 거듭난 새사람으로의 변화를 추구함일 것이다) 있을가?
루이스는 그것이 일시적인 증상 치료일 뿐이지 인간행위나 정신 상태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개선 시킬수없다 한다. 역시 그는 인간의 영혼에 어떠한 영향도 줄수없는 심리적 정신 분석에 따른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서 우리 영혼이 거듭나게 된다고 말한다.
영화 Shadow Lands는 Lewis 와 미국인 여류작가 Joy Moore 사이에 일어난 슬프도록 아름다운 실화다.
영주권 문제로 서류상 부부가 되었으나(냉정을 꾸미나 Joy는 Lewis가 있는 영국에 머무르고 싶었던 것이다), Joy가 자궁암으로 쓰러지자 Lewis는 그녀를 간호하며 그녀의 어린 아들을 보살폈다. 병상에서 그들이 서로의 진실된 사랑을 발견하며 새삼 진짜(?) 결혼식을 올릴때 옥스포드 캠퍼스의 홀아비 학자들은 한심한 눈으로 지켜 보았다.
얼마 남지않은 생을 여행하며 꼭 함께 지내다가 1960년 여름 끝내 Joy는 짧았던 생애 처럼 그와의 짧은 만남을 마쳤다. 그녀가 두고간 아이를 달래면서 통곡하며 하나님을 원망도 했으나, 그 고통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슬픔은 정체된 상황일수 없고 단지 변천되는 과거가 될뿐임을 깨달으며 하나님이 내편에 항상 계시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게되었다.
3년후 케네디 대통령과 같은날 같은시에 타계하여 애절히 그리던 아내의 옆에 묻혔다. 그의 많은 종교서적들은 상처받고 실패한 심령들을 위로하며, 강한 신앙의 일께움을 주고 있다. 그는 세상과 우주를 통하여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역사하심을 확신하며 어둡게 우리앞에 드리운 장막을 걷어 낸다.
Anthony Hopkins와 Debra Winger가 주연하는 그 영화를 관람 하시다가, 80 고령에도 학자 기풍을 잃지 않으시는 아버지는 만나지 말 것을, 어쩌다 늙으막에 그런 사랑을 해서---, 하시며 안타까워 하셨다. 어머니가 점수를 후하게 준 영화다. 지금은 뇌 종양으로 투병하시는 어머니는 사실은(목회자 사모) 한국에서 부터 좋은 외화는 놓지지 않고 관람하시어 영화에 대한 안목이 높으시다. Sibelius와 Bruch의 깊고 아름다운 화음에 취하며, 그저 Lewis에 대해 지면이 허락되는 만큼 말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