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면 돈도 더 든다
2003-09-09 (화) 12:00:00
의료비 외에 생활비도 급등
생명보험료 정상인의 2~5배
살이 과하게 찌면 건강에 안좋을 뿐 아니라 금전적으로도 많은 지출을 감수해야 한다.
미국인의 64%는 과체중 상태.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경우 정상 체중보다 일년에 700달러를 더 의료비로 지출하게 된다.
RTI 인터내셔널의 경제분석가 에릭 핑켈스타인에 따르면 과체중으로 인해 추가 지출되는 의료비는 모두 930억달러. 이 엄청난 비용이 더 많은 보험료와 코 페이먼트로 분산되며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를 통해 납세자 일인당 평균 150내지 200달러의 부담을 지우게 된다.
개인적으로 볼 때도 과체중인 사람은 의료비외에도 더 많은 지출을 강요당한다.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생명보험료가 크게 올라간다.
두배, 세배 쉽게 올라가며 때로는 다섯배나 더 높다고 한 보험 브로커는 말한다.
일례로 50만 달러의 기간형(term) 생명보험인 경우 45세로 체중이 188파운드나 그 이하면 보험료는 일년에 375달러이나 체중이 252 파운드면 보험료가 거의 두배인 740달러로 올라간다.
체중이 265파운드로 비만이 되면 일년에 내야할 생명보험료가 1,500달러로 껑충 솟게 된다.
여기서 체중이 더 올라가면 대부분의 보험에서는 아예 받아주지 않는다.
이외에도 잡다한 지출도 더 많아진다. 살이 불어나는 바람에 옷값도 더 많이 들고 비행기 탈 때도 추가 좌석료를 내야할지도 모른다.
지출은 늘어나는 반면 소득은 줄어 쌍방 압력을 받게 된다. 한 조사에 의하면 비만자는 보통사람보다 평균적으로 수입이 더 적다. 비만자가 내야할 비만세가 만만치 않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