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9ers, 데니스 에릭슨 데뷔전 승리

2003-09-0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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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 시카고에 49-7 완승, 레이더스는 테네시에 석패


샌프란시스코 49ers가 시카고 베어즈를 49-7로 묵사발 내며 시즌 가능성을 보였다.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탬파베이에 처참하게 패한 뒤 코치 마리우치를 전격 해임, 새 코치 데니스 에릭슨으로 새로 출범한 49ers는 7일 캔들스틱 구장에서 벌어진 시즌 첫 경기에서 팬들의 기대에 보란 듯이 공수 양면에 압도하며 신나는 첫 승리를 보답했다.

프리 시즌에서 수비수들의 부상이 속출, 전력에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49ers는 이날 코너백 암드 플러머가 인터셉션 리턴 타치다운을 터뜨리는등 수비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새 코치 데니스 에릭슨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로 나서, 보수적이었던 마리우치와는 달리 49ers공격 시스템에 잘 어울리는 코치라는 기대감을 낳았다.

마이애미 대학을 수 차례 정상으로 이끈 바 있는 대학 코치의 명장 데니스 에릭슨은 이날 적절한 플레이콜과 적극적인 공격작전으로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놓았다.
49ers는 이날 수비가 3차례의 인터셉션을 유도해 내 쉽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첫 쿼터에서 오웬즈의 13야드 타치다운 리셉션등으로 10-0리드를 잡은 49ers는 더 이상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시카고 베어즈는 세컨 쿼터 초반 클락의 3야드 타치다운 리셉션으로 10-7로 추격했으나 웨이드가 펀트볼을 펌블한 후 무려 23점을 허용, 전반에만 33-7로 리드당한 뒤 무력하게 주저앉았다.
49ers의 쿼터백 제프 가르시아는 이날 허리를 부상 뒤 관계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229야드를 뿌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한편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테네시 타이탄즈에 20-25로 석패, 수퍼보울 전망이 어두워졌다.

작년 수퍼보울 결승전에서 예상을 뒤엎고 탬파베이에 완패, 재기를 다지고 있는 레이더스는 이날 테네시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심판의 억울한 판정과 공격의 엇박자로 테네시 거인들을 꺾는데 실패, 첫 단추부터 꼬이며 시즌 전망을 어둡게 했다.
레이더스는 이날 리치 개논이 264야드를 뿌리며 선전했으나 런닝공격이 단 34야드로 꽁꽁 묶이는 바람에 공격의 물꼬를 트지 못했다.
첫 쿼터에서 칼리코의 11야드 타치다운 패스로 6-0으로 리드당한 레이더스는 첫 쿼터 종료 1분29초전 제니코우스키의 47야드 필드골등 전반을 12-10으로 리드 당한 채 마쳤다. 레이더스는 3쿼터에서 무득점으로 그치는 등 공격의 물꼬를 트지 못하다가 4th 쿼터 8분 여를 남겨놓고 메이슨에게 3야드 타치다운 패스를 허용, 13-22로 크게 리드 당한 뒤 회복하지 못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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