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저녁 이스트베이에서 진도 3.9의 지진이 발생,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지진은 이날 오후 6시40분경 오클랜드 북쪽의 피디몬트 인근을 진앙지로 발생했다. 멘로파크에 위치한 미국 지질연구소는 이번 지진이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3.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첫 지진이 발생한지 약 1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7시 43분경에는 오린다 서남쪽 3마일 지역에서 두 번째 지진이 일어났다.
UC버클리 지진연구소는 이번 지진이 헤이워드 지진대를 따라 일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지진은 흔들리는 충격이 상당히 컸지만 오클랜드와 버클리, 피드몬트, 샌프란시스코 등 인근도시의 소방국과 경찰국은 피해신고를 접수하지 못했다고 발표, 인명 및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진학자들은 1989년 베이지열을 강타, 63명이 숨지고 60억달러의 재산피해를 입혔던 로마 프리에타 대지진과 같은 규모의 지진이 향후 30년 이내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대비를 권유했다.
전문가들은 가정마다 비상식량과 식수, 비상약품, 배터리로 작동되는 라디오와 플래쉬 라이트 등을 상비해놓을 것을 권하고 있다.
또 지진이 나면 창문과 책장에서 떨어진 책상 밑으로 대피하는 훈련을 자녀들과 함께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