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통 위원직 전격 사퇴
▶ “한인회 본연 업무에 충성하겠다”
북버지니아한인회 강남중 (사진)회장, 장석경 부회장, 공명철 고문, 김태환 고문이 제11기 평통 위원직을 사퇴했다.
강 회장은 또 색깔론을 담은 성명서 파동으로 물의가 빚어진데 대해 사과의 뜻도 함께 밝혔다.
이들은 4일 김응태 워싱턴 평통 회장에 보낸 사퇴서에서“무분별한 평통위원 인선정책을 편 참여정부의 평통위원직을 고수하기 보다는 워싱턴 동포사회를 대변하고 동포들을 위해 제 현안들을 선결해야 하는 한인회 업무에 더욱 충실하고자 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물러나는 이유를 밝혔다.
색깔론 파동과 관련 당사자들이 책임을 지고 평통 위원직을 사퇴하기는 강 회장이 처음이다. 장석경, 공명철, 김태환 3인의 사퇴는 평통 인선에 대한 불만의 성격을 띠는 동반사퇴다.
이번 파동은 지난 7월21일 평통 추천위원인 김영진 10기 회장과 김영근, 강남중, 손순희등 3개 워싱턴 지역 한인회장이 회장 내정자를 친북 반미주의자, 일부 위원들을 북한의 사주를 받는 인물이라고 주장하는 성명서를 내며 촉발돼 논란을 빚어왔다.
강남중 회장은 사퇴와 함께 발표한 성명서에서“지난 7월 평통 추천위원들이 발표한 성명서 내용중 일부 적절치 못한 표현으로 문제의 핵심은 빠지고 동포사회에 갈등을 일으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그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분이 있다면 그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색깔론 파동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러나 강 회장은 이번 성명서 파동을 야기한 원인이 한국정부에 있음을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성명서의 본질이 왜곡돼 마치 어느 개인들의 인선 불만 표출로 나타나며 더욱이 색깔론적 공방에 의한 인신공격성 성명으로 동포사회에 파급되는 것을 지켜보며 마음에 착잡함을 금할 수 없었다면서 분명히 저는 평통 자문위원 인선과정에서 발생한 참여정부의 무행정성 및 무공정성에 대한 불만의 표출이었다고 한국정부를 겨낭했다.
이들의 사퇴는 지난 30일 열린 11기 평통 출범식에 불참함으로써 예견됐었다. 출범식에는 이들과 함께 성명서 파동의 주역인 김영진 전 평통 회장, 김영근 한인연합회장과 손순희 수도권 메릴랜드 한인회장 모두 불참했다.
따라서 한인사회에서는 이들과 평통위원으로 위촉된 동조 위원들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