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곰, 상어 조심’
2003-08-30 (토) 12:00:00
연휴를 맞아 국립공원으로 캠핑을 떠나는 사람이나 해변을 찾는 사람들은 산을 내려오는 곰 또는 바다속을 헤엄치는 상어를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올해 마지막 휴가기간인 노동절 연휴를 맞아 산으로 들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가운데 월동준비를 하는 곰들이 음식물을 찾아 캠핑장으로 내려올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또 최근 백상어가 출몰해 수영을 하던 여인이 상어에 물려 숨지는등 해변가 상어 경보가 발동중이다. 아빌라 비치에서는 상어의 것으로 보이는 이빨자국에 물려 죽은 바다사자가 해변으로 밀려와 계속해서 이지역에 상어가 있는 것으로 예상되어 이번 연휴기간동안 샌루이스 베이의 해변들이 폐쇄된다.
로스앤젤레스 북동부에 위치한 엔젤레스 국립산림지역의 관리들은 이번 연휴기간동안 방문객들이 검은곰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캘리포니아에는 3만 5,000마리의 곰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는 20년전에 비해 2배나 불어난 숫자다. 이들 곰들은 겨울잠을 자기직전인 요즘 배를 채우기 위해 음식물을 찾아 오고 있다.
국립공원을 관리하는 연방 산림국은 캠핑객들이 위험에 빠지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키지만 잇따른 크고 작은 곰 출연소동은 캠핑객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또 레이크타호 산속 지역의 캐빈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가끔씩 검은곰들이 쓰레기통을 뒤지는 모습을 목격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산림국은 캠핑객들에게 음식물은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는 밀폐 용기에 보관하고 남은 음식은 절대 쓰레기 통에 넣지 말도록 주의를 주고 있다.
<홍 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