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연스런 인공 태닝

2003-08-2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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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무잡잡하게 그을린 피부가 아름다운 계절.
바닷가 백사장에 큰 타월을 펴고 선탠 로션을 발라가며 구리빛으로 살갗을 태우던 일은 그러나 이제 가장 피해야할 위험한 피서법 중 하나가 되었다.
태양광선에서 나오는 자외선이 피부암의 원인일 뿐 아니라 검버섯과 기미를 만들고 주름을 만들어 피부를 빨리 노화시키는 주범임이 만천하에 알려졌기 때문.
그렇다면 이제는 젊음과 건강미를 뽐낼 수 있는 갈색 피부를 만들기 위해 선탠을 할 수 없는 것일까?
이런 사람들에게 태양 직사광선 아래서가 아니라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인공 선탠을 적극 권하고 싶다. 인공 태닝은 자외선에 비해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안전한 태닝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인공 선탠 기계에 사용되는 전등은 자외선 A 중에서도 가장 부드러운 광선을 내면서 피부를 자연스럽게 태우기 때문이다. 인공 태닝이 좋은 또 한가지 장점은 온 몸 전체를 골고루 태워주는 것이다. 따라서 햇빛에 태우는 것보다 오히려 더 예쁘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공 선탠을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기본 상식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먼저 샤워를 한 후 온 몸에 선탠 오일을 바르고 얼굴에는 자외선 차단제인 선 블록 크림을 바르던지 타월을 덮든지 하여 직접적으로 빛을 쏘이지 않도록 한다.
특히 얼굴의 측면에는 멜라닌 색소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눈에는 보호안경을 쓰게 되므로 문제가 없다.
잘 못하면 머리카락의 색깔도 탈색될 수 있으므로 머리에도 1회용 캡을 쓰던지 타월로 감싸고 태닝하는 것이 좋다. 또 태닝을 마친 뒤에는 선탠 오일을 깨끗이 닦아내도록 한다.
선탠을 하는 시간은 사람마다 피부 타입에 따라 전문가가 측정하여 결정하는데 2~3회까지는 소요시간을 8~10분 이내로 하게 되며 상태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보통 3~5회 정도 하면 예쁘다 싶을 정도로 알맞게 선탠이 된다. 2주쯤 지나면 조금씩 희어지지만 그때 다시 1회 정도 태우면 원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태닝 비용은 1회에 10달러정도로 부담이 없어서인지 요즘은 한인 고객들도 많이 늘었다.
인공 태닝 기계를 마련한 스파나 스킨케어 업소들이 회원들에게는 3~5회 정도 무료 태닝을 서비스해주기도 한다.

강 태녀
<스킨케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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