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가 좋아요”
▶ 빌립보교회 한국문화·성경학교
"한국 문화에 자부심 느껴요"
빌립보교회(송영선 목사)에서 주관하는 한인 입양 가족 대상 한국문화·성경학교(KHCVBS)가 18-20일 콜럼비아 소재 교회에서 열렸다.
이 캠프에는 40명의 입양아 및 15명의 부모들이 참가, 한국어 및 한국 역사, 문화 등을 익혔다.
빌립보교회가 5년째 계속하고 있는 이 캠프의 특징은 입양아 뿐 아니라 부모들도 한국 문화를 함께 배운다는 것.
부모들도 한국어와 역사는 물론 한국 음식을 직접 요리해 캠프 참가 어린이들에게 점심으로 내놓았으며, 부채춤과 소고춤등 전통무용도 땀흘려 배웠다.
2명의 한인소녀를 입양한 그웬 월러(38, 로럴 거주) 여인은 "한국문화와 신앙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이 캠프는 가족 모두에게 좋은 경험"이라 면서, "두 딸이 모국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하기 위해 4년째 이 캠프에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출생 생후 수 개월만에 입양돼 미국에 왔다는 제시 보주에티(10, 프레더릭)양은 "김장독 등 한국문화에는 참 재미난게 많다"며 즐거워하고 "한국에 대해 알수록 친부모가 궁금해진다"고 말하기도.
이 캠프는 나이별로 3개반으로 나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예배와 성경공부, 공작, 한국 동요 및 놀이, 한국어와 고전무용 등의 특별활동 시간으로 진행하고, 마지막 날에는 인근 수영장에서 종강 파티도 가졌다.
이 캠프는 한번 참가한 가족들은 여름이면 만사 제쳐놓고 참가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캠프의 책임자인 제인 남씨는 "어린이들은 친구를 많이 사귀어 즐거워 하고 있으며, 부모들은 하나라도 한국문화를 많이 배워 자녀들에게 가르쳐 주려한다"면서 "미국부모들이 입양아들에게 한국문화를 알게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하려는 것이 인상깊다"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