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 립켄 어린이 야구 월드시리즈
▶ 7-1, 상대투수 강속구에 맥못춰
2003 칼 립켄 어린이 야구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한국선수단은 16일 첫 경기에서 멕시코에 7-1로 참패했다.
갑작스런 비로 예정시간인 오후 1시보다 6시간 늦은 7시에 열린 이 경기에서 한국은 멕시코의 투수 네스토르 로페즈의 시속 70마일을 넘는 강속구에 눌려 공격 한번 변변하게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패했다.
로페즈는 6회를 완투하며, 1 사사구 및 1안타만을 허용하고, 13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놀라운 구력을 보였다.
백유경(에지우드장로교회)씨의 애국가 봉창으로 시작된 이 경기에서 한국은 선공으로 나서 1회초 3자 범퇴 당한후 1회말 투수 김정훈의 제구력 난조로 첫 타자를 사사구로 1루에 내보내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멕시코는 1회말 사사구 2개, 안타 3개, 몸볼 1개, 폭투 1개 등을 김정훈 투수로부터 얻어내며 3점을 얻고, 다시 2회말 투수 로페즈의 2점 홈런등 3점을 획득, 6-0으로 앞서 나가며 일지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와달리 한국은 빈타에 허덕이다 6회초 사사구로 걸어나간 유격수 정대웅이 멕시코 수비진의 잇단 실책으로 겨우 1점을 얻었다.
박영수 단장은 경기후 "12세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체격과 구위를 지닌 멕시코 투수에 의해 선수들이 맥없이 당했다"면서 "남은 경기에서 한 경기만 이겨도 준결승에 진출하므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선수단은 19일(화) 오후 6시 호주, 20일 오후 1시 도미니카 공화국, 21일 오후 6시 캐나다와 예선 경기를 각각 갖는다.
이 경기에는 장종철 체육회장, 김동국 메릴랜드 호남향우회장, 김덕춘 전체육회장, 유영위 세탁협 수석부회장, 선수 민박 가정 및 지역 에지우드장로교회(서동주 목사) 교인, 곽홍 흉부외과의 등 한인 50여명이 한국선수단을 응원했다.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