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회 명사 숭배’는 일종의 잠재적 중독

2003-08-16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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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 3명 중 1명은 부유하고 유명한 사람들의 삶에 매료되는 `명사 숭배 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 디브리 대학의 린 메커첸 심리학자 등이 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특히 이같은 사회 명사 숭배는 위험한 중독 현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응답자들이 좋아하는 사회 명사에 어느 정도 빠져 있는지와 그 사람으로부터 불법적인 일을 부탁받았을 때 응할 용의가 있는지 등을 조사했다.
명사 숭배는 비병리적인 것과 병리적인 경우, 다시 말해 무해한 장난과 강박관념으로 분류된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견해였다.

그러나 조사 결과는 이와는 달리 명사 숭배는 자신의 우상에 점진적으로 빠져들 뿐만 아니라 명사를 숭배하지 않는 사람보다 분노, 좌절, 사회적 기능장애 등을 보다 많이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보여 주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20%는 `사회 오락적’인 이유로 미디어를 통해 명사를 면밀히 추적하고 있으며 이들은 사교적, 활동적, 모험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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