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자 인권 보장돼야”

2003-08-16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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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버브서 공청회…9.11 테러이후 침해 시정 촉구

서버브거주 이민자들이 9.11 테러이후 발생된 인권침해 사례를 토로하고 이러한 인권유린 사태 방지를 연방당국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시카고 북부 서버브 리버티빌 타운내 세인트 조셉 교회에서는 일리노이 이민,난민자 권리연합(ICIRR) 주최로 아시안계, 인도계, 이슬람계, 히스패닉계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권익단체 회원 등 160여명의 이민자들이 참석한 작금의 이민자 권익침해와 관련한 공개청문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이민자들은 영주권자는 말할 것도 없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미국에 십수년간을 살아온 이민자들 가운데서도 이슬람계 등 많은 주민들이 9.11테러이후 강화된 소위 애국법에 의거, 불심검문을 당하거나 공항에서 취조를 받는 등 인권을 침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크계 종교단체 대표자는 9.11이후 시크교도에 대한 인종혐오 범죄 건수가 250건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미국에 살고있는 대부분의 이민자들은 합법적으로 거주하며 미국법을 준수하는 평범한 주민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테러예방 차원이라고는 하지만 당국의 이민자들에 대한 경계 강화는 지나치 면이 많아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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