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헤어 확장법 발효

2003-08-0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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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고예비치 주지사 서명…2005년 착공

그동안 시카고시정부, 일리노이주정부, 로컬 및 연방 정치인, 주민들사이에 많은 논란이 돼왔던 오헤어공항 확장안이 로드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의 최종 서명으로 법으로 확정, 발효됐다.
블라고예비치 주지사는 6일 리차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 주의회 의원,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66억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오헤어공항 근대화 계획법안에 서명했다. 오헤어공항의 연발착 문제 해소를 위한 활주로 신설, 공항 진입도로 신설, 각종 시설물 현대화 등을 골자로 하는 이 계획은 오는 2005년초부터 공사가 시작돼 향후 12-15년동안 단계적으로 실시, 완공될 예정이다.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와 데일리 시장은 이날 주민들의 추가 세금 부담없이 항공사의 분담금 등으로 예산이 충당되는 이번 프로젝트로 인해 연간 180억달러에 달하는 추가 경제 수입과 19만5천명에 달하는 신규 고용창출이 예상되는 등 시카고시와 일리노이주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데일리 시장은 미경제가 침체기에 있다고 이같은 프로젝트를 보류하거나 나중에 추진한다면 너무 늦을 것이라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경제를 되살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시관계당국은 오헤어공항 확장계획은 연방항공국(FAA)의 최종 승인절차만을 남겨놓고 있으나 공사가 시작되는 2005년 이전까지는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공항인근 거주 주민연합단체 등 이 계획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FAA의 승인을 받지 못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혀 이를 둘러싼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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