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운전, 음주운전만큼 위험
2003-08-06 (수) 12:00:00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은 음주운전만큼 위험하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같은 심각한 위험에 처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호주 연구진이 최근 경고했다.
호주의 로열 멜버른병원 응급의학팀 연구진은 호주의학저널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운전 중 휴대폰을 손에 들고 사용하는 운전자는 일반 운전자들에 비해 4배 이상 충돌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혈중 알코올 기준을 초과하는 음주운전의 경우 보통의 경우보다 사고 위험은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사고발생시 치사율의 경우,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5에서 0.09 사이의 음주운전자가 일반 운전자에 비해 11배 높은 데 반해 핸드폰 사용 운전자는 보통의 경우보다 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사고 중 35%는 부주의가 원인"이라면서 “안전속도 위반이나 도로이탈 등 운전자 부주의와 관련된 매우 높은 비율의 사고가 휴대폰 사용 운전자들 가운데 발견됐다는 점을 경찰 보고서가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