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과·식혜, 투고용기에 포장 판매
2003-08-01 (금) 12:00:00
전통 한과 전문점 ‘호원당’
4가지 음료 ‘여름 버전’개발 시판나서
전통 한과 및 떡 전문점 ‘호원당’이 최근 수정과, 식혜, 오미자청, 유자청 등 4가지 전통 음료의 ‘여름버전’을 개발했다.
호원당은 이들 음료를 만들어 차게 식힌 뒤 보바티의 투고용기로 쓰이는 12온스들이 1회용 용기에 포장해 지난주부터 LA, 풀러튼, 로랜하이츠 등 3개 지점서 판매를 시작했다. 그간 한국의 제과 및 음료 업체들이 생산하는 캔 형태는 있었으나, 로컬 소매업체가 전통음료를 투고용기로 포장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호원당 공장서 직접 만든 이들 전통 음료는 잣을 띄우고 수정과에 곶감을 넣는 등 맛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충만감도 더했다는 설명이다. 올 겨울부터는 따뜻한 대추차도 투고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영주 실장은 “신제품이지만 맛이 깔끔하고 건강음료라는 인식이 있어서인지 반응이 좋고, 젊은이들도 많이 찾는다”며 “특히 식혜와 수정과는 갤런으로 원하는 손님이 많아 용기를 구하는 대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수정과와 식혜가 1달러99센트, 유자청 2달러99센트이며 오미자청은 3달러99센트.
<김수현 기자> soo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