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적자·워컴폭등… “가주경제 내년까지 고전”
2003-07-22 (화) 12:00:00
캘리포니아 경제가 적자예산, 주지사 소환, 폭등하는 종업원 상해보험 때문에 내년까지 고전하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LA카운티 경제개발공사은 미 경제는 수 개월내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캘리포니아 경제는 380억달러의 적자예산으로 인한 고용, 지출 감소로 회복이 불투명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카운티 경제개발공사의 수석경제학자 잭 카이저는 “지난 연말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던 가주경제는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가주의 지지부진한 경기회복이 미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운티 경제개발공사측은 특히 올해 6.7%에 달하는 실업률로 구직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에는 6.2%로 약간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경제개발공사는 올해에 26만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으나 1월에는 9만4,000개로 줄였으며 이같은 예측은 주정부 일자리가 줄어드는데다 업체들이 고용을 꺼리는 것이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무역, 항공, 주택건축업, 관광분야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월트디즈니 홀 같은 신규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LA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