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만철 칼럼 나를 찾아서 잘 낫는 정신병 3

2003-07-12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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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 분열병
중학교 때부터 정신 분열병을 앓고 자기 방에만 앉아 있고 대인관계가 없던 환자가 크로자릴 약물 치료를 시작하고 2년만에 결혼을 하고 청소일을 시작하여 자녀를 낳고 잘 사는 경우도 있고. 조울성 피해망상증으로 15여년간 정신병원에 10회 이상 입원한 부인이 이혼 직전에 입원치료 2달만에 남편과 손을 잡고 다시 일을 시작하며 행복하게 사는 경우도 보았다.
조울성 과대망상증 증세와 코케인 복용을 10여년간 상습적으로 하던 30대의 청년이 크로자릴과 프로잭 세로펠 약물치료로 이제는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는 경우. 또 미국 대통령이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고 가족 관계를 등한시하고 혼자서 사랑망상에 빠진 환자가 약물 치료후 망상증에서 벗어난 경우도 있다.
종교과대망상 케이스 중에는 마귀가 자기 몸에 이상한 변화를 일으키고 고통을 준다고 생각해서 종교 망상에 빠져서 고통을 당하던 성직자가 자이프렉사의 치료로 회복된 일도 있고. 마귀와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거기서 지시하는 대로 따라하며 불안해하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 종교 과대망상 환자가 약물 치료로 호전된 경우도 있다.
심한 우울증에 빠져서 몇 번 자살을 기도한 고등학생이 프로잭과 자이프렉사의 복용과 계속적인 1년간의 상담으로 다시 대학에 들어가서 공부를 계속하는 학생. 그리고 좋은 일류 대학에 있다가 혼자 독립하는 과정에서 심한 우울증에 빠져 학업을 중단하고 자포자기에 있는 학생이 항우울제 팩셀과 상담치료로써 3개월 후에 다시 학업을 계속하는 사례 등 많은 정신병이 약물과 상담치료로 호전되었다.
▲ 양극성 장애
A씨는 자기가 특출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며 이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자기만이 정치가로서 나서야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여러 정치 단체에 시간과 돈을 쏟아 부으며 과대 망상에 빠져있었으나 약물 상담 치료로 많이 안정을 되찾았다.
B부인은 조증이 있을 때에는 화려한 옷차림에 과도한 물건 사재기, 선심 쓰기 등의 과잉 행동을 보이다가, 다시 심한 우울증에 빠지던지 아니면 피해 망상 증세로 여러 사람을 괴롭히는 증세로 오래 고생하다가 자이프렉사와 발프록이애씨드와 프로잭 세가지 약물 치료로 많이 안정이 되어 봉사활동에 전념하게 되었다.
의처증 의부증으로 남편이 자기를 따돌리고 다른 여자와 관계를 가진다고 생각하며, 모든 가족들에게 불평을 호소하고 남편에게 폭언을 하며 심한 의부증으로 고생하던 환자가 레스피돌과 이팩소의 약물 치료로 부부 관계를 회복한 경우도 있다.
▲ 청소년기에 흔히 나타나는 질환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 집중력 부족으로 성적이 점점 떨어지던 학생이 리탈린 치료로 성적이 올라갔다거나, 과잉행동장애로 충동성 폭력행동을 자제하지 못하고 학교에서 요주의 인물로 취급을 받다가 리탈린과 레스피돌 치료로 증세가 호전되어 학교 선생님과 부모들이 기뻐하는 예는 매우 흔하다. 또 손가락을 자꾸 물던지 눈이나 입을 실룩거리는 뚜렛 장애 아동의 케이스는 자이프렉사 치료로 호전되었고, 약물 복용에 의해 생기는 우울증과 피해 망상증도 약물 치료로 다시 공부를 계속하는 많은 경우가 있다.
▲ 노인성 질환
노인성 질환에서 나타나는 기억상실과 병행해서 나타날 수 있는 피해 망상이나 성격의 황포화로 나타나는 파괴적 행동들이 약물 치료로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정신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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