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주 한인은 누구인가

2003-07-1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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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보, 대규모 ‘워싱턴한인 의식.실태조사’실시

▶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질의서 발송

버지니아 메릴랜드 워싱턴 D.C.에 거주하는 한인 이민자들의 자화상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분석하기 위한 대규모 설문조사가 실시된다.

한인의 미주 이민 100주년을 맞아 한국일보사와 이민 100주년 워싱턴 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실시하는‘워싱턴 한인 의식과 실태조사’는 지금까지 실시됐던 소규모 설문조사와는 달리 표본추출부터 조사결과 분석까지의 전 과정이 통계학적 원칙에 따라 실시된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인 동포들의 현황과 미국 정착 상황을 파악해 한인사회의 좌표를 제시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민 기념사업회와 본보는 이 설문조사를 위해‘워싱턴 지역 한인 이민 연구팀’을 구성, 지난해 9월부터 표본 추출, 설문지 작성 등의 업무를 추진해 왔으며 설문지가 8일 일제히 표본 대상으로 선정된 한인 가정에 발송됐다.

특히 많은 반송을 기대하고 독려하는 의미에서‘지구촌 마켓’이 설문조사에 응답하는 가정에 10 달러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특별협찬을 한다.

박윤수 이민 100주년 워싱턴 기념사업회장은“이번 설문 조사의 결과가 우리 동포사회와 동포 개개인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후세들이 미래의 한인사회를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설문지를 받은 동포들의 성실한 답변을 당부했다.

설문 조사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기념사업회 채영창 부회장은“이민 100년을 맞는 한인사회에 아직까지 정확한 통계 자료가 없다는 점을 감안해 워싱턴 한인사 증보판 발간 사업의 부속사업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채 부회장은 또“센서스에 나타난 미국 내 한인인구가 107만명인데 반해 주미한국대사관이 추정하는 한인 숫자는 212만명으로 엄청난 차이가 있다"며“이번 조사가 이뤄지면 한인의 센서스 누락률 등을 정확히 산출해 실제 숫자에 가장 근접한 한인인구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2000년 인구 센서스 상의 버지니아 메릴랜드 워싱턴 D.C.의 한인 인구 비율대로 1,200 가구를 추출했으며, 성별, 거주 지역, 이민 과정, 시민권 여부 등 일반적인 정보 외에 한국에서의 생활, 미국에서의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종교 등 전반에 관한 질문들이 영어와 한글로 발송된다.

설문 조사를 실무적으로 담당할‘워싱턴 지역 한인 이민 연구팀’은 뉴욕시립대학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연방 법무부 교정국에서 통계분석가로 근무하고 있는 권오균 박사를 주축으로 구성됐다. 설문 조사 결과는 워싱턴 한인사 증보판에 수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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