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美 주택시장 뜨겁다

2003-07-1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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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금리 영향 기록적 경신… 경제·노동시장 약세 상쇄

미국의 주택 판매가 낮은 모기지 금리와 공급 부족에 영향받아 경기 회복세가 완연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기록적인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미부동산중개업협회(NAR)가 최근 전망했다.

협회는 올해 주택 판매가 신축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3.1% 증가해 기록적인 100만채에 달하며 이미 지어진 주택이 팔리는 것도 역시 기록적인 573만채로 2.9%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주택 판매는 이미 지난해 신축과 기존 건축분 모두가 기록을 세웠다.

협회의 데이비드 레러흐 수석연구원은 “모기지 금리가 예상보다 더 떨어진 것이 여전히 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경제와 노동시장의 약세를 상쇄했다"면서 그러나 “모기지 금리가 바닥을 쳤기 때문에 연말께는 서서히 상승하지 않겠느냐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30년짜리 모기지 금리가 연말께 5.7%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레러흐는 올해 착공되는 신축 주택이 모두 171만채로 전년에 비해 0.5%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택 건설이 이처럼 활발함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나온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라면서 기존 주택의 경우 올해 판매 가격이 최고와 최저 가격의 중간치 기준으로 평균 16만7천800달러로 전년보다 6%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축의 경우 평균치가 19만4천700달러로 3.8%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레러흐는 또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올하반기 가속화돼 올해 전체로 2.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미 정부는 지난달 5월의 미국 신축주택 판매가 한해 전에 비해 12.5% 증가해 연율 기준으로 116만채에 달했다고 밝혔다. 존 주택의 경우 5월 거래가 1.2% 증가한 연율 기준 592만채인 것으로 NAR는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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