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로 이자소득 고령자 생계난
2003-07-09 (수) 12:00:00
은퇴한 뒤 이자소득에 의존해 살아가던 미국의 고령자들이 최근의 잇단 금리 하락으로 인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형편에 이르렀다고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2년6개월동안 13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6.5%에서 1%로 낮추는 바람에 양도성 예금증서(CD), 채권, 머니마켓펀드 등에 투자해온 이들 고령자들의 소득이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금융정보사이트 뱅크레이트닷컴에 따르면 1년짜리 CD를 지난주에 구입했을 때의 이율은 1.59%로 지난 2000년 평균치에 비해 약 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금리 인하가 주택 건설을 촉진하고 자본 지출을 촉진할 수도 있지만 그동안 보수적인 투자를 고집해 온 이들이 금리 인하의 부작용으로 인해 손해를 입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