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폭풍우로 한인피해 속출

2003-07-0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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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일원 28만가구 절전·자동차 유리등 대파

지난 5일에 이어 6일 시카고메트로폴리탄지역을 포함한 일리노이주 중북부 지역에 쏟아진 천둥,번개, 우박으로 인해 가옥파손, 정전, 자동차 파손등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5일 88마일의 강풍과 폭우로 시카고시를 비롯 남서부지역에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고 지붕이 날아가는가 하면, 6일 시속 75마일 속도의 강풍과 폭풍우와 우박이 또 한차례 몰아쳐 피해를 증가시키고 있다.
컴에드 전기 회사는 6일 몰아친 강풍과 우박으로 인해 전신주가 쓰러져 정전사태가 발생, 5,6일 이틀동안 28만여가구에 전력공급이 잠시 끊겼으며 8만여 가구가 전기가 완전히 끊긴 상태였다고 밝히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전기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6일 들어닥친 폭우와 우박으로 서버브 리버티빌 지역에는 9천4백여 가구가 정전되었으며, 사우스 지역에는 8천6백여 가구가 전기 공급을 받지 못했다.
이날 한인 이모씨는 윌링소재 모교회의 주일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파킹랏에 세워두었던 차 유리창이 우박으로 대파돼 황당해 했다. 또 오후2-3시경 레이쿡과 밀워키길을 운전하던 박모씨는 갑자기 폭우와 함께 쏟아진 우박을 미쳐 피하지 못하고 사탕알 크기만한 우박이 차 바디를 강타, 울룩불룩 들어가는등 한인들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한편 7일 시카고 등지에는 88마일의 강풍이 예상되고 있으며, 케인 카운티의 멕헨리 지역에는 토네이션 경계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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