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불꽃놀이
2003-07-02 (수) 12:00:00
샌타바바라 독립기념일 축제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아름답고 큰 규모의 불꽃놀이를 꼽으라면 샌타바바라 해변을 들 수 있다.
‘남가주의 리비에라’ 독립기념일 축제는 다운타운 스테이트 스트릿(State Street)에서 4일 오후 1시부터 열리는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Spirit of ‘76’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퍼레이드가 끝나는 지역에 마련된 엑스포 센터로 그 절정이 이어진다. 다운타운에 있는 샌타바바라 법원 선켄 가든(Sunken Gardens, 1100 Anacapa St. 805-898-9386)에서는 샌타바바라 심포니의 연주가 마련된다.
캘리포니아 미션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을 맞는 샌타바바라 미션에서는 지역 예술가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예술제(Art Festival at the Mission, 805-682-4151)가 연휴 3일간 계속된다. 스테이트 스트릿은 연휴 기간에 라이브 야외공연이 계속되며 클래식 자동차 쇼(805-961-2556)도 열린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하버에서 열리는 불꽃놀이. 샌타바바라의 유일한 불꽃놀이 업체인 샌타바바라 스파클스가 무려 10개월간 준비해 일반인들에게 선보이는 해변의 향연에는 독립기념일을 주제로 한 흥겨운 음악에 맞춰 폭죽이 터진다. 하버 카브리요 블러버드(Cabrillo Bl 805-884-8200.)를 중심으로 열리는 불꽃놀이는 4일 밤 9시부터 시작된다.
1박2일 정도의 기간으로 미션, 피어, 다운타운, 해변가, 포도원 등 수많은 관광 명소를 방문하고 저녁 해변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를 구경하고 LA에 돌아오면 훌륭한 독립기념일 연휴 여행을 만들 수 있다. 가는 길은 LA에서 101번 프리웨이 노스를 타고 1시간30분 정도 가면 벤추라를 지나서 샌타바바라가 나온다. 스테이트 스트릿에서 내려 남쪽(좌회전)으로 가면 해변과 불꽃놀이가 열리는 하버가 나오고 우회전하면 다운타운으로 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