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수지 오 칼럼 숙제에 관한 찬반 토론

2003-06-3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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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수업과 연관성 있는 숙제가 이상적


다음 글은 제가 미국 TV방송 FOX 채널의 학부모 교육 강좌에 숙제(homework)에 대한 찬반 토론에 나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 준비한 내용입니다. 저는 숙제를 찬성하는 측의 토론자로서 저의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저의 학교에서도 유대인 부모들은 숙제가 너무 많다고 불평하고 한인 부모들은 숙제가 많아서 좋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어려운 숙제를 좋아합니다. 저의 30여년의 교직 경험에 따르면 숙제는 아이들에게 좋은 공부습관을 길러주고 학생들이 스스로 독립적으로 공부하도록 도와줍니다.
숙제를 하는 것은 조직능력(organizational skills), 시간관리법(time management skill), 그리고 독립심을 기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정기적으로 숙제를 하게 되면 인내심과 책임감을 배우게 됩니다.
의미 있고 목적이 뚜렷하고 적당한 양의 숙제는 초·중·고 모든 학생들에게 가치가 있습니다. 숙제는 학업기술을 익히는 면과 창의력을 발휘하는 면이 균형을 이루고 교실에서 배우고 있는 내용과 관련돼 있는 숙제가 이상적입니다.
제임스 스티글러(James Stigler) 박사는 그의 책 ‘The Learning Gap’에서 미국 학생들이 일본이나 중국의 학생들보다 숙제가 적다고 걱정합니다.
숙제는 부모와 교육자를 가깝게 일하게 합니다. 부모 자신이 직접 자녀들의 숙제를 감독하고 잘하는지 점검하면 자녀의 교육 프로그램과 학교에 대해서도 더 잘 알게 되는 기회가 됩니다. 숙제가 너무 쉽거나 너무 어렵거나 너무 많거나 너무 적으면 반드시 교사에게 말하세요. 교사가 변화가 없으면 교장에게 연락하세요.
아이들 앞에서 교사가 내준 숙제를 비난하지 말고 가정에서 더 보충해 주세요. 예를 들면 신문기사 읽기, 영어작문에 전치사 the를 정확하게 못 쓰는 학생들은 좋아하는 기사를 읽고 the만 형광 펜으로 표시해 보기, 좋아하는 책을 30분 읽기 등입니다.
다중 지능(multiple intelligences)으로 유명한 하버드대 교수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 박사는 학부모들이 숙제를 기회로 보고 긍정적인 태도로 다루라고 합니다.
숙제에 화를 내고 가족 시간을 방해하는 위협으로 보지말고 즐겁게 하는 활동으로 간주하라고 말합니다. 연방 교육부 웹사이트(www. ed.gov)에 들어가면 학부모들을 위해 Helping your Child with Homework, A Concern for the Whole Family How to Help 등 학부모가 자녀의 숙제를 지도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물론 영어로 나와 있으니 학부모가 계속해서 영어 공부하고 계속해서 배우는 자세 없이는 21세기 학부모 노릇을 올바르게 하기도 힘들 거라는 생각입니다.
숙제 지도에 좋은 책들로는 1. Homework Without Tears(Lee Canter & Lee Hauser, Perennial Library)
2. Helping your Student Get the Most Out of Homework (National PTA/National Education Associa-tion)
3. Megaskills: How Families can Help Children Succeed in School and Beyond (Dorothy Rich, Houghton Mifflin Company)
4. The Homework Solution: Getting Kids to do their Homework (Linda Agler Sonna, Williamson Publishing Co.)
5. Taming the Homework Monster (Ellen Klavan, Poseidon Press) 등입니다.
위의 책들은 집 근처의 큰 책방(Borders 등)에 가서 주문하면 됩니다.

교육상담: Fax(한국어) (323)256-1765, E-mail(영어) sko1212@aol.com(한국어로 이메일을 보내시면 읽을 수가 없으므로 이메일은 영어로 보내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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