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킨케어 전문점 ‘이네사’ 얼굴 솜털 빼주는‘트레딩’인기

2003-06-0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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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가 장미-클로브서 직접 추출
오일제품 30가지로 서비스·판매도

가늘게 꼰 명주실을 밀어내려 얼굴의 솜털과 잔털을 제거하던 옛 한국여인들의 미용법을 기억하는지? 이 자연적인 미용법을 미국의 스킨케어 전문점 ‘이네사’(Enessa)에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네사’는 자연을 이용한 아로마 요법으로 활력을 되찾아주는 스킨케어 전문점. 이곳에서만 받을 수 있는 독특한 서비스 ‘트레딩’(threading)이 바로 한국, 중국, 인도, 중동지방에서 유래한, 실로 얼굴에 난 털을 제거하는 미용법이다. 눈썹과 입술 위에 조금 보일 듯 말 듯 난 수염 등은 트레딩을 이용하면 솜털까지도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는 게 이곳의 주인 미셸 온스타인의 설명.

“왁싱(waxing)은 약품을 이용해 피부에 자극을 주고 표피층을 손상시키게 마련이지요. 한편 집게를 사용하면 눈썹이 금방 자라나고 더 굵게 나는데 비해 트레딩은 개인차는 있겠지만 보통 4~6주에 한번씩만 해주면 되고 다시 자라나는 눈썹도 더 가늡니다”라고 덧붙인다.
리스 위더스푼, 샐마 하약, 제니퍼 애니스턴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도 아로마 요법과 트레딩을 위해 이곳을 찾는 고객들이다.
‘이네사’는 히브리어로 ‘본질의 기적’이란 뜻. 스팀 증류법을 이용해 장미, 클로브 같은 자연 원료에서 추출한 오일, 이 과정에서 생성된 각종 하이드로솔(hydrosol), 사해의 소금과 각종 미네랄 등을 그대로 담은 얼굴팩과 바디 폴리시 등 자연을 그대로 담은 제품들로 피부관리를 해주고 있다.
미용전문가이자 아로마 요법 및 ‘트레딩’ 전문가이기도 한 온스타인은 이스라엘 태생으로 13세 때 미국에 건너왔다. 여드름이 나기 시작하던 16살, 자신의 피부관리를 위해 아로마 요법을 심도 있게 공부하기 시작했고 고등학교 졸업 후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 있는 J.D. 숄로스 전통 아로마요법 센터에 아로마요법 전문가 자격증을 땄다.
베벌리힐스에 있는 스킨케어 살롱에서 6년간 경험을 쌓은 온스타인이 ‘이네사’를 오픈한 것은 1997년. ‘이네사’라는 이름으로 자신이 직접 조제한 30가지에 이르는 100% 내추럴인 각종 아로마 제품들을 이용해 스킨 케어 서비스는 물론 판매도 하고 있다.
아로마 요법의 가격은 페이셜의 종류에 따라 70~175달러 정도이고, 트레딩은 입술 위 25~30달러, 눈썹 35~50달러, 얼굴전체 65달러~90달러 선이다. 주소와 전화번호는 8012 1/2 Melrose Ave.LA, (323)655-5950. 웹사이트 www .enessa.com
<라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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